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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소통하는 그래픽 퍼실리테이션
관리자 2011-10-18
회의 중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과 논의 내용, 도출된 결과가 파노라마 사진처럼 한눈에 볼 수 있 도록 큰 그림이 그려진다면 어떨까? 일반적인 회의기록은 텍스트 위주로 나열하거나, 사진이나 데이터를 첨부하는 식으로 작성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나열식의 작성은 회의 전반의 내용을 이해하는 기본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세 부 내용을 비교하고, 내용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이러한 한계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활용하여 기록하는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말과 글로 전해지는 메시지를 오래 기억하는 방법은 그 내용을 최대한 이미지로 변환해 그려보 는 것이다. 실제로 듣고 기억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15%정도만 기억에 남지만, 이미지가 결합 되면, 약89% 가량 기억해낸다고 한다. (Robert Horn, Stanford University). 논의된 내용을 ‘이미지가 결합된 기록으로 제공하는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은 회의나 워크숍과 같은 Meeting Facilitation 뿐 아니라 강의를 수행하는 Learning Facilitation에서도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경 험과 함께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그렇다면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이란 무엇이며, 그 가치는 무엇인가?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은 사람들의 발언과 논의 내용 사이의 연관성이나 패턴을 포착하고, 텍스트 와 이미지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논의를 그려가는 것’이다. 자칫, 그림을 그리는 Artist 의 영역으로 오해 되기도 하지만, 논의 내용을 잘 파악하고 패턴을 찾는 등의 퍼실리테이션 자 질과 컨텐츠를 빠르게 이미지화 시키는 Graphic Recording 실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실제 작업 은 전지, 플립차트, 화이트보드, 태블릿 PC등 다양한 화면에 마커펜과 기타 드로잉 도구를 활용 하여 기록을 해가며, 작업 내용은 참석자가 함께 공유 할 수 있도록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계 속 디스플레이 된다. 이렇게 그려진 내용은 참석자들에게 좀 더 직감적이고 종합적인 기록을 전 달하며, 다음과 같은 세가지 Value를 제공한다. ★참석자들의 참여와 몰입 이끌어 내기 회의에서 논의 되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실시간 기록함으로써 참석자들로 하여금 논의 내용에 더 욱 몰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의견과 전체 참석자들의 논의 내용이 그림자처 럼 뒤쫓아 오며 패턴으로 그려지는 경험은 흥미와 에너지를 높여주는 효과도 발휘한다. 참석자 들은 논의 내용과 그려지는 것을 즉시 비교하고, 그사이의 차이점을 발견하면 즉시 수정하고 보 완하기도 하며 전체 결과물에 대한 Ownership을 갖게 된다. ★★시스템적 사고 촉진 하기 그래픽 퍼실리테이터가 만들어 내는 파노라마 이미지는 참석자들이 논의의 큰 그림을 볼 수 있 도록 도우며, 아이디어 간의 관련성과 연관성을 찾고 이해하도록 돕는데 효과가 있다. 말 그대 로 ★Big Picture를 각자의 머리속이 아닌 전체 참석자가 함께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각에 빠져서 놓쳤거나, 기억하지 못했던 내용을 스토리와 체계를 갖춘 이 미지로 확인 함으로써, 전체 시스템 차원에서 사안을 이해하고 생각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장치 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룹 메모리 생성하기 같은 회의나 교육에 참석하고도 참석자들은 서로 다른 내용이나 결과를 기억 해 내곤 한다. 텍 스트만 공유된 회의 결과는 각자의 머리속에 다른 내용으로 이해되고 기억되기도 한다. 그러 나, 이미지와 결합된 그래픽 기록은 참석자들에게 명확한 하나의 결과를 제시하며, 오랫동안 기 억에 남도록 돕는다. 또, 뒤늦게 참석한 참석자들이 진행된 내용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 고, 불참했던 참석자들이 회의가 끝난 후에도 내용을 쉽게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 는 효과도 있 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픽으로 기록된 핵심내용과 회의결과는 뛰어난 Follow-Up 보고서와 프 리젠테이션의 기초자료가 된다. 이러한 가치를 지닌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은 그래픽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기업,학교 뿐만 아 니라 개인의 범위까지 다양하게 적용 될 수 있다. 기업의 회의, 워크숍, 강의에서 퍼실리테이터 가 진행내용을 시각화거나, World Cafe, Brainstorming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직접 그래픽 퍼실 리테이션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서 창의적인 발상을 촉진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적용사례이다. 일상에서도 일기나 전화내용,책 내용 등을 노트에 그래픽으로 기록하는 등 적용 가능한 범위 를 찾아서 직접 그 효과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여전히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이란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림을 그린다는 것에 부 담을 갖지 않는 것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픽 퍼실리테이션은 예 술작품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인피플 컨설팅 뉴스레터 2011년 10월호에서.. 이은현 책임 [e-mail: sfriic@hotmail.com] , Graphic Facilitator/Graphic Facilitation 전문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