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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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사례-전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다!!
관리자 2011-09-21
한국U사는 다국적기업인 U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전세계 법인 공동으로 3년마다 People Survey 로 조직문화를 진단해 왔다. 한국U사는 2010년 진단결과 그룹내에서 뿐만 아니라 Benchmark 대 상 기업에 비하여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U사의 CEO는 HR부서나 경영진이 해결안을 제시하는 방식을 벗어나 직원들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서 조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모멘텀을 만들 것을 지시하였다. 이미 벨기에 본사 에서는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하여 조직문화에 대한 임직원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었 기 때문에 퍼실리테이션이라는 방향성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퍼실 리테이션을 한국문화에 맞게 운영방식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었고, 교대근무가 실시되는 생산직 까지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당사에 퍼실리테이션 컨설팅을 의뢰하였다. 당사는 한국U사의 전직원을 다양한 부서가 혼합된 13개 조로 편성하고, 사내 퍼실리테이터가 조 직문화 개선안 마련 워크숍(Employee Workshop)을 직접 퍼실리테이션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당 사가 디자인한 워크숍 프로그램 OJT 및 퍼실리테이션 스킬 훈련을 위한 사내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워크숍 시작시 한국U사의 CEO가 직접 참석하여 ‘이번 워크숍의 중요성과 워크숍 참가자의 핵심 역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참가자들은 CEO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조직문화의 특정 카 테고리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워크숍 과정에서는 부서간 상호 이해가 충돌하고 특 정 개선안에 대해서는 서로 책임을 미루려는 현상도 발생하였으나, 논의 과정에서 ‘왜 그러한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논의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조율하기도 하였다. 또한 워크숍 과정에 서 조직내 타 부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도출되는 즐거움을 맛보 았으며, 직원들이 자신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즐거 워하였다. 교육후 20명의 사내퍼실리테이터들은 총 12회의 워크숍을 퍼실리테이션하여 개선안을 도출함으 로써 퍼실리테이션을 전사적으로 확산시켰으며, 도출된 개선안은 임원회의를 거쳐 확정되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주도성’ 을 가져야 한다. 워크숍의 목적이 문제점을 찾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HR이나 경영진이 제시하는 해결안을 행하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안 을 수립하는 경험을 함으로써 ‘주도성’을 확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강국, 인피플컨설팅 수석컨설턴트 ekk03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