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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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은 어떤 심리적 안정감이 있나요?
관리자 2020-02-26

일전에 어느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담당자의 책상 위에 놓인 도서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두려움 없는 조직"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학습하고, 협력과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내용의 책이었다.

 

심리적 안정감(Psychological Safety)이란, 구성원이 업무와 관련해 그 어떤 의견을 제기해도 벌을 받거나 보복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 조직 환경을 말한다.

 

심리적 안정감이 있는 조직에서는 회의 때 자신의 우려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동료들의 의견을 솔직하게 평가해준다. 

또 이메일로 의견을 주고받을 때 모호한 사안을 명확히 정리하거나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이 밖에도 대세에 반하는 의견을 말하는 것에 거침이 없고 본인이 작성한 보고서에 당당히 피드백을 요청하는 건 물론이고, 

프로젝트 예산이 초과하거나 마감 기한을 넘겼을 때도 솔직하게 인정해 자신의 목소리를 가치 있게 낸다. 

왜냐하면, 침묵은 조직의 성과를 갉아먹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야기한 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세 가지 실천 방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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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안정감을 구축하는 3가지 방안]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수용하는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다. 워크숍을 진행하다 보면 서로의 의견이 다를지라도,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 나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가는 조직들을 보게 된다. 

그럴 때면 ‘이 조직은 어떻게 이런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지게 되었을까?’가 무척 궁금해진다. 

 

워크숍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퍼실리테이터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에 참여자들 스스로 그라운드 룰을 정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워크숍을 진행하는 동안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의견을 제시할 때 그에 대한 논거를 충분히 발언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인해 분위기가 과열된 경우에는 잠시 휴식시간을 주어 지금까지 나온 의견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 

 

그림2.png


퍼실리테이터는 항상 워크숍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고민한다. 

그를 위한 방법으로 워크숍 참석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김형표 책임 컨설턴트(hp.kim01@inpeo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