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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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수립 워크숍 후기 : 비아트리스코리아 김지영 전무 인터뷰
최고관리자 2023-09-11

A : 비아트리스는 202011 화이자 업존과  마일란이 합병하여 출범한 회사로 새로운 회사의 방향성을 모색해 왔습니다. 20233, 대표이사가 새로 오시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조직의 새로운 모습을 고민하게 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리더십 팀과 함께 워크숍을 하게 되었습니다.


Q : 구성원들의 커리어는 어땠나요? 

A : 한국은 마일란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화이자에서 근무하다 비아트리스로 오신 분들이 많은 편이고, 비아트리스로 새로 출범한 이후 다른 회사나 외부에서 오신 분들도적지 않습니다.

 




Q :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비전 수립 시 가장 고민이었던 부분은?

 

A : 워크숍을 하기 전부터 새로운 비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리더십 팀 안에서도 다양한 생각이 있었고 새로 오신 사장님이 외국분이시라 한국의 기업  비전 및 사명에 대한 경험 및 관점도 일부 다른 점이 있었고요. 저와 인사 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사전 미팅을 여러 번 했습니다. 또 다소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 하는데 영어와 한국어의 언어적인 차이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더욱 의미 있는 토론을 위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동시통역을 붙였습니다. 보통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거든요일본 등 아시아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사장님께서도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Q : 모국어로 하다 보니까 논의가 더 쉬웠나요?

A : 확실히 논의가 내실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각 부서가 처한 내외부 환경과 고민을 풀어놓는 둘째 날의 경우 아무래도 한국어로 논의하니 훨씬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모든 의미를 하나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만족하셨습니다.  

 

Q : 사실 외국계 회사에서 언어의 장벽은 부수적이라고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누구의 아이디어인가요?

 

A : 워크숍 경험 많은 채홍미 대표님이 언어에 대해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셨고 동시통역을 추천해 주셨어요. 사실 처음에 저희 대표이사님은 영어로 충분히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완벽한 영어보다 뜻을 같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평소 생각이시거든요.  




Q :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외부 퍼실리테이션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A :
사실, 저희도 그 논의를 하기는 했었어요. 워크숍 주제가 전적으로 우리 회사와 관련된 것이라 외부인에게 이 내용을 설명하고 그분이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각자의 경험이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해 결론을 내리기 힘들거나, 전체적인 의견 수렴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고려했습니다. 능력있는 외부 전문가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퍼실리테이션 해주면  각자의 의견을 정리하고 필요한 결정을 주어진 시간 내에 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은 쉽게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회사 전체의 분위기, 구성원 문화, 비즈니스 등을 잘 이해해야 가능하고 비아트리스처럼 외국계 기업인 경우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채홍미 대표님은 이전에도 비아트리스의 다양한 팀과 워크숍을 몇 번 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셨고 피드백도 늘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어려운 주제임에도 회사의 고민을 함께하는 입장에서 사전 여러 차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주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워크숍을 준비하시는 것을 보고 '역시!' 싶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노력과 경험 덕분에 참석자 모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Q : 이번 비전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포인트가 무엇이었나요?

A : 사장님께서 처음 리더십 팀에게 하셨던 말씀은 현재의 일상적인 사업 운영도 물론 중요하지만, 회사의 리더들이라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고 그때 비전이 무엇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비전은 우리가 향하고자 하는 모습과 목표를 나타내며, 미래의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현재의 업무 성과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맥락이었습니다.

 

이런 배경 아래서 워크숍에서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견해를 모아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또한 비전은 한 번의 워크숍을 통해 정형화할 수 없는 만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데 참석자들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동시에  워크숍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논의의 결과물을 얻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이 없으면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더 많은 시간과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Q :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A :
코로나로 인해 한참만에 모인 미팅이라 그런지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이틀  워크숍을 하면 외곽으로 나가서 숙박도 하고 팀빌딩도 하면서 하는데요. 이번에는 이틀동안 온전히 논의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전원이 끝까지 집중력과 열정을 잃지 않고 함께 했고 진지한 이야기 사이사이 서로의 일상적인 고민도 나누면서 미팅이 끝났을 때는 팀쉽이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 인피플과 같이 워크숍 진행하시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 : 저는 워크숍을 진행하기 전 사전 준비와 접근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피플의 경우, 워크숍의 성공을 위해 사전 인터뷰 과정을 꼼꼼하게 진행해 주셨어요. 임원 워크숍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장님까지 서면이 아닌 직접 미팅해 워크숍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미리 정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사장님이라 영어가 능숙한 채 대표님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워크숍 과정 중에서는 Graphic summary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림과 텍스트를 결합하여 워크샵 내용을 시각화 해주니  내용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지만 눈앞에서 우리의 논의 과정이 그림으로 그려지니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은현 수석님의 그림 실력도 훌륭했고요! 마지막에 워크숍 여정을 죽 담아낸 이미지 앞에서 그룹 사진도 함께 찍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채홍미 대표님이 심각하고 때로 기술적인 내용까지도 참석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유머와 진행 방식으로 전달해 하는 점도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그런 게 facilitation의 힘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정리하자면, 고객의 고민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한 진행과 독특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결국엔 목표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피플의 강점입니다


Q : 비전 워크숍의 성과는 어땠습니까?


A :
인피플은 이틀의 워크숍 중 두 번째 날을 함께 했는데요 전날 논의했던 변화와 혁신의 연장선상에서 비전의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문장으로는 간단하지만, 그 한두줄의 문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처한 외부 환경을 보고 현재 비즈니스를 짚어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갈 비전 스토리를 먼저 도출하고, 이것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비전 문장을 도출했습니다이어서, 비전을 바탕으로 이를 실현할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조별 토론을 통해 약 7~8가지의 다양한 전략을 추리고 그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통합,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매겼습니다.

 

Q : 워크숍 이후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Follow-up하고 계십니까?

 

A : 처음부터 저희는 비전과 전략을 논의할 때, Top-downBottom-up 접근 방식을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비전과 전략의 기본 틀은 임원진에서 제시해야 하겠지만 일방적으로 상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참여와 의견을 수용하여 반영하면서 쌍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한 것이죠이에 따라 현재는 임원진이 비전 초안을 다듬으면서 워크숍에서 선정한 전략 논의에 대한 follow-up을 진행하고 앞으로 있을 직원들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비전을 소개할 때는 어떤 틀과 언어로 전달할지 고민 중입니다. 비아트리스에는 해마다 직원들로 이루어지는 비전 TFT가 구성되는데 앞으로 새로운 비전의 선포 및 내재화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활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최종 결과는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전 직원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직원들을 포함한 일선 팀별로 실제 일상에서 이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실천할지를 논의하고 계획할 예정입니다.


Q : 다른 기업에 비전 수립 워크숍을 좀 추천하시나요?

A :
. 그럼요
사실 비전이 없는 회사는 없을 텐데 중요한 건 비전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제시하느냐일 것입니다.

저는 업무를 진행할 때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회사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전이 명확하지 않거나 새로운 방향으로 회사를 개선하려는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비전 수립 워크숍을 고려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조직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조직 구성원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비전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한데 모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는지를 짚어보는 비전 워크숍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원진이나 리더쉽 팀들에게는 더욱 그럴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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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가 어떻게 비전을 수립하고 전략을 구체화했는지

비아트리스코리아 김지영 전무님과 나눈 후기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Q : 비아트리스코리아 비전 수립 그리고 전략 수립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A : 비아트리스는 202011 화이자 업존과  마일란이 합병하여 출범한 회사로 새로운 회사의 방향성을 모색해 왔습니다. 20233, 대표이사가 새로 오시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조직의 새로운 모습을 고민하게 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리더십 팀과 함께 워크숍을 하게 되었습니다.


Q : 구성원들의 커리어는 어땠나요? 

A : 한국은 마일란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화이자에서 근무하다 비아트리스로 오신 분들이 많은 편이고, 비아트리스로 새로 출범한 이후 다른 회사나 외부에서 오신 분들도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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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비전 수립 시 가장 고민이었던 부분은?

 

A : 워크숍을 하기 전부터 새로운 비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리더십 팀 안에서도 다양한 생각이 있었고 새로 오신 사장님이 외국분이시라 한국의 기업  비전 및 사명에 대한 경험 및 관점도 일부 다른 점이 있었고요. 저와 인사 담당 임원을 중심으로 사전 미팅을 여러 번 했습니다. 또 다소 추상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 하는데 영어와 한국어의 언어적인 차이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더욱 의미 있는 토론을 위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동시통역을 붙였습니다. 보통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거든요일본 등 아시아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사장님께서도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Q : 모국어로 하다 보니까 논의가 더 쉬웠나요?

A : 확실히 논의가 내실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각 부서가 처한 내외부 환경과 고민을 풀어놓는 둘째 날의 경우 아무래도 한국어로 논의하니 훨씬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모든 의미를 하나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만족하셨습니다.  

 

Q : 사실 외국계 회사에서 언어의 장벽은 부수적이라고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누구의 아이디어인가요?

 

A : 워크숍 경험 많은 채홍미 대표님이 언어에 대해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셨고 동시통역을 추천해 주셨어요. 사실 처음에 저희 대표이사님은 영어로 충분히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완벽한 영어보다 뜻을 같이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평소 생각이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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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자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외부 퍼실리테이션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A :
사실, 저희도 그 논의를 하기는 했었어요. 워크숍 주제가 전적으로 우리 회사와 관련된 것이라 외부인에게 이 내용을 설명하고 그분이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각자의 경험이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해 결론을 내리기 힘들거나, 전체적인 의견 수렴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고려했습니다. 능력있는 외부 전문가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퍼실리테이션 해주면  각자의 의견을 정리하고 필요한 결정을 주어진 시간 내에 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은 쉽게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회사 전체의 분위기, 구성원 문화, 비즈니스 등을 잘 이해해야 가능하고 비아트리스처럼 외국계 기업인 경우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채홍미 대표님은 이전에도 비아트리스의 다양한 팀과 워크숍을 몇 번 해서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셨고 피드백도 늘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어려운 주제임에도 회사의 고민을 함께하는 입장에서 사전 여러 차례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주요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워크숍을 준비하시는 것을 보고 '역시!' 싶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노력과 경험 덕분에 참석자 모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Q : 이번 비전 워크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포인트가 무엇이었나요?

A : 사장님께서 처음 리더십 팀에게 하셨던 말씀은 현재의 일상적인 사업 운영도 물론 중요하지만, 회사의 리더들이라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고 그때 비전이 무엇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비전은 우리가 향하고자 하는 모습과 목표를 나타내며, 미래의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현재의 업무 성과도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맥락이었습니다.

 

이런 배경 아래서 워크숍에서는 여러 사람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견해를 모아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또한 비전은 한 번의 워크숍을 통해 정형화할 수 없는 만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데 참석자들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동시에  워크숍에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논의의 결과물을 얻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이 없으면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더 많은 시간과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Q :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A :
코로나로 인해 한참만에 모인 미팅이라 그런지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 이틀  워크숍을 하면 외곽으로 나가서 숙박도 하고 팀빌딩도 하면서 하는데요. 이번에는 이틀동안 온전히 논의만 했습니다. 그런데도 전원이 끝까지 집중력과 열정을 잃지 않고 함께 했고 진지한 이야기 사이사이 서로의 일상적인 고민도 나누면서 미팅이 끝났을 때는 팀쉽이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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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인피플과 같이 워크숍 진행하시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 : 저는 워크숍을 진행하기 전 사전 준비와 접근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피플의 경우, 워크숍의 성공을 위해 사전 인터뷰 과정을 꼼꼼하게 진행해 주셨어요. 임원 워크숍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장님까지 서면이 아닌 직접 미팅해 워크숍의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미리 정리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사장님이라 영어가 능숙한 채 대표님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워크숍 과정 중에서는 Graphic summary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림과 텍스트를 결합하여 워크샵 내용을 시각화 해주니  내용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지만 눈앞에서 우리의 논의 과정이 그림으로 그려지니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은현 수석님의 그림 실력도 훌륭했고요! 마지막에 워크숍 여정을 죽 담아낸 이미지 앞에서 그룹 사진도 함께 찍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채홍미 대표님이 심각하고 때로 기술적인 내용까지도 참석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유머와 진행 방식으로 전달해 하는 점도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그런 게 facilitation의 힘인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정리하자면, 고객의 고민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충분히 이해하고 적절한 진행과 독특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결국엔 목표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피플의 강점입니다


Q : 비전 워크숍의 성과는 어땠습니까?


A :
인피플은 이틀의 워크숍 중 두 번째 날을 함께 했는데요 전날 논의했던 변화와 혁신의 연장선상에서 비전의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문장으로는 간단하지만, 그 한두줄의 문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처한 외부 환경을 보고 현재 비즈니스를 짚어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갈 비전 스토리를 먼저 도출하고, 이것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비전 문장을 도출했습니다이어서, 비전을 바탕으로 이를 실현할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조별 토론을 통해 약 7~8가지의 다양한 전략을 추리고 그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통합, 선별하고 우선순위를 매겼습니다.

 

Q : 워크숍 이후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Follow-up하고 계십니까?

 

A : 처음부터 저희는 비전과 전략을 논의할 때, Top-downBottom-up 접근 방식을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비전과 전략의 기본 틀은 임원진에서 제시해야 하겠지만 일방적으로 상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참여와 의견을 수용하여 반영하면서 쌍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한 것이죠이에 따라 현재는 임원진이 비전 초안을 다듬으면서 워크숍에서 선정한 전략 논의에 대한 follow-up을 진행하고 앞으로 있을 직원들과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의에 직접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비전을 소개할 때는 어떤 틀과 언어로 전달할지 고민 중입니다. 비아트리스에는 해마다 직원들로 이루어지는 비전 TFT가 구성되는데 앞으로 새로운 비전의 선포 및 내재화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활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최종 결과는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 전 직원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직원들을 포함한 일선 팀별로 실제 일상에서 이 비전과 전략을 어떻게 실천할지를 논의하고 계획할 예정입니다.


Q : 다른 기업에 비전 수립 워크숍을 좀 추천하시나요?

A :
. 그럼요
사실 비전이 없는 회사는 없을 텐데 중요한 건 비전을 어떻게 구체화하고 제시하느냐일 것입니다.

저는 업무를 진행할 때 ''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회사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전이 명확하지 않거나 새로운 방향으로 회사를 개선하려는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비전 수립 워크숍을 고려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조직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조직 구성원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비전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한데 모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는지를 짚어보는 비전 워크숍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원진이나 리더쉽 팀들에게는 더욱 그럴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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